음식리뷰:)GS25편의점 혼술 안주 추천 [돼지껍데기:나혼자껍데기]

오늘은 편의점 음식을 리뷰하려고 한다.

나는 먹는 걸 좋아하고 평소에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편이다. 마트에 가도 새로 나오거나 처음 보는 음식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꼭 사 먹어보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편의점만큼 매력적인 쇼핑공간은 없는 것 같다.

한식, 중식, 양식까지 아, 요즘엔 일식도 있다. 다양한 메뉴의 식사류와 술안주 (특히 곱창, 막창, 닭발이 있는 것은 정말 혁명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디저트류까지 각각의 식당을 가야만 만날 수 있었던 음식들이 요즘엔 편의점 한 곳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신기하기도 하다. 그 작은 편의점에 없는 게 없다. 

혼밥을 해야 하는데 도저히 메뉴를 고르지 못하겠을 때는 모든 것이 다 있는 편의점이 최고다.

그래서 혼밥 하는 날이 잦은 나는 편의점 탐방을 자주 하는 편.

특히 입맛 없을 때, 무언가 먹고 싶은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을 때(사실 그럴 땐 안 먹어도 되는데) 집에 가기 전에 편의점을 들르면 명쾌한 정답이 나온다. 

 

 오늘 가져온 리뷰는 GS25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돼지껍데기 '나혼자껍데기' 이다.

세상에나, 이젠 편의점에서 돼지껍데기까지 판매를 한다. (혼밥, 혼술러들 환영하는 소리가 들린다.)

 

어제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갑자기 혼술이 땡겨서 안주를 고민하다가 편의점에 들렀다.

과자를 먹기엔 입이 심심할 것 같고 조금 더 고급진 안주를 먹고 싶지만 가격은 저렴했으면 좋겠고 양은 혼자 먹었을 때 남지 않고 내가 적당히 배부를 수 있었으면 하는? 엄청나게 까탈스러운 마음으로 신중하게 메뉴를 고르고 있었는데

나의 최애 음식 족발, 막창, 닭발 사이로 이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사실 그건 모든 편의점 음식의 장점) 일단은 비주얼이 너무 맛있어 보였다. 

 

GS25편의점 돼지껍데기 '나혼자 껍데기'

내 눈을 사로잡은 저 노릇노릇 쫄깃해 보이는 완성된 껍데기 사진. 껍데기의 완성 콩가루까지! 

더 이상 고민할 여지가 없었다. 별다른 고민 없이 집어 들었다.

그래서 오늘 리뷰하게 된 GS25 편의점의 돼지껍데기. '나 혼자 껍데기'

 

 GS25편의점 돼지껍데기 '나혼자 껍데기'

GS25편의점 돼지껍데기 '나혼자 껍데기'

 

먹음직스러운 돼지껍데기가 잘 포장되어 있다.

금액은 아주 저렴한 4,500원! 부담 없이 사 먹을 수 있는 가격이라는 게 편의점 안주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상품 이름 '나 혼자 껍데기'처럼 혼자 먹기에 딱 좋은 양이라 혼술 안주로 아주 좋을 것 같다.

허기진 밤을 달랠 수 있는 야식으로도 합격.

 

GS25편의점 돼지껍데기 '나혼자 껍데기'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타닥타닥- 껍데기 튀기는 소리가 난다.

돼지껍데기 튀겨지는 소리가 집에서 날줄이야.

심지어 언제 뛰어오를까 무서워서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된다. (식당에서 껍데기 먹을 때 다 튀겨진 껍데기가 날아오르면 그것만큼 공포스러운 게 없다.)(그냥 겁쟁이) 

1분 동안 돌린 돼지껍데기를 개봉해보니 겉으로만 봐도 엄청 쫀득쫀득할 것 같은 막강한 비주얼이 등장했다. 

솔솔 뿌려져 있는 깨까지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다.

 

GS25편의점 돼지껍데기 '나혼자 껍데기'

GS25편의점 돼지껍데기 '나혼자 껍데기'

콩가루와 소스에 푹 찍어서 먹어보았다.

부들부들하지만 쫀득쫀득하고 쫄깃쫄깃한 식감? 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가 없다. 아무튼 질기지 않았다는 거! 

껍데기 잘하는 식당만큼은 물론 아니겠지만 양념도 나름 쏘쏘.

먹다 보니 좀 느끼해지긴 했다. 그럴 땐 저 찍어먹는 빨간 소스가 돼지껍데기의 느끼한 맛도 잘 잡아준다. 

맥주와 함께 곁들여 먹었는데 맥주 안주로도 아주 잘 어울렸다.

 

매운 걸 못 먹는다면 다른 안주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맛있게 매콤하지만 거의 다 먹을 때쯤엔 매워서 좀 쉬어가긴 했다. (참고로 이상한 조합이지만 햇반도 같이 먹었다.)

신라면보다 살짝 더 맵다.

 출출하니 간편한 야식을 먹고 싶을 때,  혼술이 급 땡기는데 안주 고민하느라 밤이 점점 깊어갈 때, 홀로 음식을 배달시켜먹기엔 양이 많고 죄다 남길 것 같을 때, GS25 편의점 돼지껍데기 '나혼자껍데기' 를 먹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