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짜고 후시딘 괜찮을까요?! 여드름 패치는 옳지않다?! 여드름 압출 후 관리, 여드름 후시딘 관계

 

오늘 포스팅은 '여드름 상처에 후시딘을 발라도 될까요?!'입니다.

예고도 없이 불시에 피부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여드름'인데요, 
이 여드름 때문에 고민인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여드름이 생기면 어떻게 꾸며도 참 못나 보이고 화장을 해도 가려지지도 않고 깔끔하지 못한 느낌을 들게 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성인 여드름의 경우는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주로 여성에 3배 이상이 많다고 합니다.  턱이나 입 주변에 많이 발생하고, 계절에 관계없이 올라오니 참 스트레스입니다.
이 성인 여드름의 악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약물, 기름진 음식, 담배, 생리 등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여드름은 좁쌀 여드름과 화농성 여드름으로 나뉩니다.  이 두 종류는 꼭 구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좁쌀 여드름의 경우 얼굴에 좁쌀처럼 오돌토돌하게 올라오는 여드름입니다. 피지가 모공 내에 고여 있다가 피부 표면까지 나오면서 알갱이가 형성이 되는데 이를 '좁쌀여드름'이라고 합니다. 

 

이 좁쌀 여드름은 도대체 왜 생기는 것일까요?
보통 소화나 배변에 문제가 있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적절하게 맞지 않아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자기 화장품을 고보습이나 고영양 라인으로 바꼈을 경우 일시적으로 좁쌀 여드름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화농성 여드름의 경우는 붉게 튀어나와 고름이 차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여드름인데요, 만지면 굉장히 아프기도 합니다. 
이 화농성 여드름의 경우 수면습관이나 좋지 않은 생활습관, 옳지 않은 식습관(음주), 흡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원인입니다. 과도한 음주나 기름진 음식, 폭식 야식 등을 피하고, 얼굴에 열이 올라오는 사우나나 찜질방도 가급적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 여드름은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좁쌀 여드름의 경우 염증이 없는 여드름과 오돌토돌 빨갛게 올라오는 염증이 있는 여드름으로 나뉩니다. 
염증이 없는 좁쌀 여드름의 경우는 그냥 내버려 두시는 게 좋습니다. 
염증이 있는 빨간 여드름의 경우도 압출 실력이 좋지 않다면 그냥 내버려 두는 게 좋다고 합니다. 
잘못 압출 할 경우 피부가 덧나서 여드름이 더 커질 수도 있고, 압출하는 과정에서 피지가 피부 깊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농성 여드름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화농성 여드름은 무조건 짜야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얼굴에 화농성 여드름이 올라왔다고 무조건 압출하면 안 되고, 시기를 잘 맞춰야 합니다. 

화농성 여드름을 가만히 내버려 두면 노랗게 고름이 시작되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바로 그 때가 화농성 여드름을 짜야할 타이밍입니다. 
아무 때나 짜게 되면 염증이 더 커지거나 덧날 수가 있기 때문에 시기를 잘 맞춰 압출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화농성 여드름을 짜고 난 후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압출하자마자 여드름 패치를 붙여 버리시는 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이 방법은 매우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여드름 패치의 경우 피부와 산소의 접촉을 방해하기 때문에 오히려 피부 회복에 걸림돌이 된다고 합니다. 
압출 직후에는 패치보다는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는 게 좋다고 하네요! 항생제 연고가 균을 없애고 덧날 가능성을 예방하기 때문입니다. 

항생제 연고에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후시딘'이 있습니다. 

후시딘의 경우 '사용해도 된다.''사용하면 안된다.'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후시딘의 경우 주 성분이 퓨시드 나트륨이라는 항생 물질입니다.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하는 정균제인데요, 여드름의 원인균인 P-아크네스 균의 활동을 억제시켜주기 때문에 심하지 않은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면포성 여드름이나 결절 낭종 같은 여드름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결절 낭종 여드름의 경우 심한 여드름 흉터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절대 짜지 않아야 하고 초기에 적극적으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게 좋습니다.
낭종의 경우는 회복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흉터를 가장 잘 만드는 여드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적극적인 치료를 하시는 게 좋다고 하네요.)

'후시딘'을 여드름 짠 흉터에 발라 줄 경우 세균 감염을 막고 흉터가 깊어지지 않게 예방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여드름 치료나 완벽한 흉터에 도움이 되는 연고는 아니라는 것을 유의하세요!
'후시딘'은 흉터 자국을 없애주는 용도가 아니고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바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마데카솔의 겨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스테로이드가 배합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상처와 염증엔 좋지만 장기간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후시딘의 경우는 2차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 마데카솔의 경우 새살이 돋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드름을 막 짜고 난 후엔 하루 이틀정도 후시딘을 발라주고 그 후로 여드름 패치를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여드름을 해결하기 이전에 여드름이 생기지 않게 피부에 신경을 써 주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평소 모공안의 피지와 각질이 쌓이지 않게 세안에 신경을 쓰고, 올바른 수면습관,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